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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세이

회상 그리고 독백 기억을 더듬어 본다. 올해 내가 달려온 길은 이러했을까? 이리 오라 유혹하는 곳 희미해 보이는 그 길의 끝자락 먹구름, 막연한 두려움, 타협, 그리고 쉼 그렇구나. 나는 저 곳에 다다르지 못하였구나. 아니, 가려고 노력은 했을까? 용기내어 다가가면 그만큼 뚜렷해 지는 것을... 뒤늦은 후회, 아쉬움... 하지만, 지금 다시 일어나 걸어가면 돼. 연말이니 내년에 새로 시작? 웃기지마. 12월은 새로운 1월을 이어가는 시간의 흐름일 뿐인 걸 잘 알잖아... 더보기
사랑愛 아련한 시선의 끝에 애틋한 사랑이 있습니다. 뒤돌아서면 사라질까 두려워 시간이 멈추길 소원합니다. 눈부심에 쳐다보지 못했던 안타까움도 기나 긴 기다림끝에 다가 올 황홀함도 헛되이 사라지고 잊혀질 외사랑이기에 추억이 될 이 시간 아픔으로 남습니다. 더보기
나는 보이는 그대로 보고 있는가? 강화도 고려궁지 옆 성공회강화성당내에 피어있는 꽃이 마치 하트를 연상시키는 듯 피어있네요. 어떠신가요? 그냥 꽃으로만 보았을 때와 하트 모양을 하는 모습으로 보았을 때가 틀린가요? 꽃은 꽃 그대로만 보아도 아름다운데 이상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 부여한 의미에 헛된 만족감을 가집니다. 아마도 이렇듯 하트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저는 사진을 찍지 않았을테지요... 그냥 꽃 한송이도... 강아지 풀 하나도... 채 여물지 못하고 성급하게 떨어져버린 밤송이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바위 밑에 풀떼기도... 있는 그대로 아름답게 볼 준비가 되어져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 봅니다. 저는 어리석게도 아이들에게서 아이들의 모습이 아닌 다 큰 학생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이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2학년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