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면 이곳 저곳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왕십리 민자역사광장에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있네요.
왕십리에서 참 오래 살았지만 민자역사가 들어오면서 참 많이 좋아졌습니다.
CGV 영화관, Enter6, 포시즌 사우나, 돔 골프장, 이마트 등등....
저희 아이들은 벌써부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더군요.
둘째는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도 이미 써 놓았더군요. 자기는 좋은 무선 자동차가 가지고 싶다구요.ㅎㅎ
지난 10월 말에 했던 둘째녀석의 말이 떠 오릅니다.
둘째 : "형아.이제 11월이니까 두 달만 착한 일 하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주신다~~"
첫째 : "어? 정말 그러네?"
아빠 : "너희들 지금까지 착한 일 안 했잖아.앞으로 남은 두 달만 착한 일 하면 되는거야?"
둘째 : "당연하죠. 이제부터 착한 일 하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주실꺼에요..."
아빠, 엄마 : "니들이 지금까지 착한 일 한게 없는 건 알긴 아는구나.^^;;"
아들들아...산타 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다. 니들이 두 달만 착한 일을 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도...그리고 그 중 한 달이 지난 지금 착한 일 한게 하나도 없다는 것도...ㅋㅋㅋㅋ
이런 말들을 아빠 산타에게 하고 있는 너희들이 참 이쁘고 사랑스럽구나.ㅎㅎㅎ
올 12월도 그냥 크리스마스가 아닌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가오는 12/25은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수 있을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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