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 속 풍경

창경궁 춘당지와 원앙


늦은 가을에 찾은 창경궁은 아름답더군요.

역사적인 치욕의 아픔이 담긴 춘당지를 보며 가슴 한켠이 아련하게 아파오더군요.ㅠㅠ(자세한 내용은 본문 하단 참조)

춘당지에 있는 원앙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이리 많은 원앙을 한 번에 보기는 처음이였거든요.^^

오늘은 주인공이 원앙입니다. 춘당지의 더 많은 사진은 추후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원앙에게서 낯선 갈매기의 모습을 보았습니다.ㅋㅋ
원앙도 먹이를 주면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더군요.하지만 저렇게 먹이를 주어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원앙이 자리잡은 춘당지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가을을 보여주더군요.브라보~~

- 춘당지에 얽힌 이야기(출처 : 창경궁 공식 홈페이지 - http://cgg.cha.go.kr/)
 춘당지는 1909년에 조성된 원지(苑池)이다. 두 개의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의 것이 1,107평방미터, 아래 것이 6,483평방미터이다. 연못 속의 섬(366평방미터)은 1986년에 조성한 것이다.

춘당지가 있는 이곳은 원래 연산군이 서총대(瑞총臺) 앞 대지를 파다가 중종반정으로 중단한 곳이다. 그 후 권농장(勸農場)의 논이 있었는데 연못으로 만들었다

- 덧글(출처 : 창경궁 안내책자)
원래의 춘당지는 지금의 소춘당지로 불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농사를 중시여기던 우리나라는 지금 춘당지 자리에 권농장의 논을 두어 임금님이 본을 보이기 위해 농사를 짓던 장소였으나
일제시대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격하시키며 동물원과 식물원을 만들었을 때 땅을 파서 연못으로 만들어 배를 타고 놀았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역사적인 아픔이 있던 곳을 1986년 창경궁으로 복원하며 연못을 우리나라 전통연못으로 다시 개조를 하여 지금의 춘당지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춘당지 가운데 조그마한 섬은 전통연못으로 개조할 때 조성된 섬이라고 합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마음 속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를 보고 꿈을 품는가?  (0) 2010.11.19
가을이 머문 자리  (38) 2010.11.17
가을은 역시 단풍놀이~~  (22) 2010.11.12
사랑이 익어가는 계절  (32) 2010.11.09
N서울타워(남산타워)에서 맞이한 해질녁  (40) 201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