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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풍경

비오는 날의 스케치

최근들어 비가 참 많이 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전국을 흠뻑 적셔주었지만 집중 호우에 의해 비 피해를 많이 입지 않았나 걱정이 됩니다.

지난 금요일 밤 늦은 퇴근길에 감성에 젖어 셔터를 눌러 보았습니다.

- 비가 오는 길 오고가는 발걸음은 비를 피해 잰걸음으로 움직이게 되네요.

- 비에 젖은 버스창문을 통해 보는 가로등에 괜시리 감성에 빠지는 것은 저만 그러는 것이 아니겠죠? 

- 늦은 밤 홀로 거리를 비추는 가로등 밑으로 비가 쏟아지고 차가 지나가는 도로에도 비가 쏟아집니다. 그래도 우리 삶은 변한게 없겠죠?

어렸을 적 비가 오면 괜시리 감성에 빠져 빗속을 걸었던 시절이 떠오르는군요. 맥주 한 잔에 허전한 마음을 달래 봅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